화재신고 절반이상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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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신고의 절반 이상이 거짓 신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소방본부(본부장 백규형)는 작년 한 해 화재신고의 64.9%에 달하는 2784건이 피해가 없거나 오인신고 등에 의한 비화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총 4292건 화재관련 소방출동중 1508건의 화재에 3만731명의 소방인력과 1만1437대 장비와 직접소요경비 4억6371만원을 투입해 1878억2838만6천원의 재산피해를 경감시켰다.


이 가운데 거짓으로 인한 출동인력은 2만7840명으로 1만3920대의 장비를 출동시켜 전체출동의 화재진압등 소방활동 없이 되돌아왔다.



작년 출동건수를 살펴보면 총출동 4292건 가운데 ▲실제화재 35.1%(1508건) ▲쓰레기소각, 연기, 소방시설 오동작등에 의한 비화재출동 64.9%(2784건)였다. 또 ▲도시지역 76.7%(3,291건)이 ▲농촌지역 23.3%(1,001건) 보다 3배정도 많이 출동하고 있으며 전북지역 1일 출동건수는 12건 정도로 나타났다.


총출동거리는 2만2112㎞로 1건당 평균 출동거리는 5.1㎞출동했으며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활동 시간은 1953시간으로 1건당 1시간 20분정도 소요됐다. 또 화재출동에 동원된 장비는 11,437대로 1건당 8대정도가 출동했다.


백규형 소방본부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소방현장 출동정책에 적극 반영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최소화와 오인출동등을 줄일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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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13 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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