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에 신속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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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에 신속 대처해야 기상청,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강화 방침 지진 관측망 34개소→43개소 대폭 확충
  • 기사등록 2005-03-21 2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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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 53분 일본 후쿠오카 북서쪽 45km 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지진해일주의보 발표가 지진발생 후 27분 소요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에는 좀더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은 또 지진해일주의보 발표가 늦었던 이유로 진앙지의 수심이 얕고 진앙지 전면에 대마도가 가로막고 있으며, 일본기상청에서 발표한 지진해일주의보의 대상 범위가 좁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상 파고높이도 0.5m 이하로 우리나라남해안에 미칠 영향이 미약할 것으로 판단돼 해일주의보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는데 시간이 다소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의 자동 해일주의보 발표 시스템과 달리 우리나라는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진해일주의보 발표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사실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본 부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10분 이내에 지진해일주의보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강화방안’을 마련,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통보가 늦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진해일 특·경보 전용 동시동보통합전송시스템을 구매 추진중이며 시스템이 도입되면 통보업무가 자동화된다”며 “실시간 감시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지진전문가 5인을 특별채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 관측망을 34개소에서 43개소로 대폭 확충하고 지진해일파고계 보강 등 관측 장비 확보를 노은 2007년까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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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21 2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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