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대보름을 맞이 광주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민소행사가 열린다.
우선 15일부터 23일까지 설 맞이 기간에는 북구 일곡도서관에서 ‘우리나라 세시풍속전’이 전시된다. 또 설 연휴기간 국립광주박물관은 떡메치기 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연전시, 연만들기, 가족영화감상회, 동화내용을 스크린에 비춰가며 읽는 ‘빛 그림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설 연휴기간동안 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널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연날리기 등 ‘설날 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내달 4일에는 당산제, 널뛰기, 민속놀이경연, 국악공연 등 풍성 ‘2007 정월대보름민속놀이 한마당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옛부터 마을의 안녕과 한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해 지냈던 당산제는 노대마을, 덕암마을, 충효마을, 지산2동, 문산마을 등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오는 20일 압촌동 광주콩종합센터에서 전통장담그기 행사를 , 내달 4일 첨단 쌍암공원에서는 첨단가족연날리기를, 응암공원에서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축제 등이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을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명절민속행사안내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의 문화 향수권 신장을 위해 민간단체 민속행사 지원 등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