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수도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인 수도권매립지를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장준영 이하 공사)가 올해 들어 폐기물사업의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의 2007년도 역점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중 수도권발생 하수슬러지와 가연성폐기물의 자원화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이뤄진다. 공사는 지난 16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환경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신흥 해외 폐기물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먼저 하수슬러지는 그동안 행해졌던 해양투기가 국제협약의 강화로 금지될 것에 대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래전부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의미가 크다.
가연성폐기물의 자원화 또한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이라는 국가환경정책에 따라 소각방식을 쓰지 않고 고형연료를 제조(RDF)하는 선진화사업이다.
공사는 지난해 파키스탄 펀잡주의 '생활폐기물처리장 건설 조사용역' 수주와 수단 하르툼주와도 폐기물분야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올해는 중국, 아랍에미레이트연합·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를 비롯,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까지 본격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