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인천공항의 여객터미널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인천공항의 여객터미널 미세먼지 농도조사결과 평균 20.5㎍/㎥으로, 작년 45.2㎍/㎥에 비해 두 배 이상 좋아졌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에서 정한 다중이용시설의 미세먼지 농도 기준치(15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항공안전본부는 그간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연 1회 측정토록 되어있는 측정회수를 연 4회로 늘려 실내공기질 감시체계를 강화해 왔다.
올해부터 김포, 제주 등 나머지 7개 국제공항에 대해서도 측정회수를 늘려 인천공항 수준으로 실내공기질을 개선해 공항이용객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모든 공항에 대해 미세먼지 농도를 비롯한 소음, 대기, 수질 등 환경관련 측정결과를 모두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안으로 실내공기 오염원인을 정확하게 파악·분석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제공항 1곳에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자동측정망시스템을 시범설치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