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차량 네비게이션에 전국 5500여점의 문화재에 대한 정보가 제공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8일 오후 2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팅크웨어(주)(대표이사 김진범)과 ‘1문화재 1지킴’ 기업참여 운동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청은 팅크웨어와 전국의 지정문화재 5500여점에 대한 위치정보와 관련 컨텐츠가 담긴 차량네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협약할 예정이다.
또한 무형문화재의 전승기반 활성화를 위한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전통나침반) 종목에 대한 전사적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주 5일제 등 여가시간 확대로 국민들의 문화유산 체험 욕구가 증대되고, 정부의 ‘U-Korea’ 구축 전략 발표 등 정보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됨에 따라 추진됐다.
그간 국가GIS 기본계획에 의거 추진해 온 ‘문화재지리정보체계(GIS) 구축 사업’의 성과를 민간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기술 등에 접목시켜, 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 제고와 향수권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9일부터 팅크웨어(주)의 ‘아이나비(INAVI)’ 서비스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향후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 사진, 음성안내, 동영상 등 문화유산 체험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공동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여행정보와 결합된 다양한 문화재탐방 테마를 추가해 웹, 모바일, 내비게이션 등의 매체를 통해 U-문화재 안내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 참여가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무형문화재 분야의 지원 활성화는 물론, 기업이 보유한 전문기술을 활용한 대국민 문화재 접근성 제고와 향수권 신장의 한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팅크웨어의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참여는 벤처기업으로는 첫 사례다. 이로써 문화재청과 협약을 통해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에 함께 하는 법인단체 및 기업체는 총 18개 사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