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한국, 중국, 일본 등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각종 전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방안이 모색된다.
경기도는 식품매개질환으로 인한 식품사고 예방대책 논의를 위해 일본 가나가와현과 중국 요녕성 공중위생분야 대표자가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중위생분야 교류회의는 지난 2004년 10월 19일 경기도지사, 가나가와현지사, 요녕성장 간의 우호교류합의에 의한 것으로, 중국 요녕성 위생감독소와 일본 가나가와현 보건복지부 및 위생연구소에서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3지역간 국제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가나가와현, 요녕성 과의 우호를 다져 신종전염병 등 국경을 넘어서 발생하는 각종 전염성 질환에 대해 공동접근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회의 첫째날에는 관내 보건소 관계자의 3지역의 식품매개질환 예방대책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된다. 이어 둘째날에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바이러스성 식중독에 관한 사례연구를 발표하고 그 동안 3회에 걸쳐 추진된 3지역 교류회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날에는 화성시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소 단위의 식품매개질환 예방사업에 대한 청취하는 시간을 갖은 후 용인으로 이동해 한국민속촌을 관람하는 것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공중위생분야 교류는 지난 2004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의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신종전염병 예방대책’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중국 요녕성에서 ‘AIDS와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대책’ 올해는 ‘식품매개질환(수인성 전염병·식중독) 예방대책’에 대한 토론과 연구사례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