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발생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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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가운데 음식물·채소류 등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이 발표한 '2005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5년 전국 폐기물 발생량은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 1인당 발생량은 하루 0.27kg으로 2004년 0.24kg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1월부터 시행된 음식물쓰레기의 직매립 금지 조치 이후 분리수거 체계가 자리잡아 가면서 음식물·채소류의 총발생량은 12,977톤/일로 전년(11,464톤/일)에 비해 13.2%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처리방법은 93.8%가 재활용, 매립 및 소각이 각각 2.5%, 3.7%로 나타났다. 재활용 비율은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매립은 66.8%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1.03kg보다 감소한 0.99kg로 나타났다. 1998년 18만5천톤/일에서 매년 2.7∼14.5%씩 증가해 2004년에는 30만4천톤/일에 이르렀으나 2005년에 29만톤/일로 처음 감소했다.


생활폐기물 처리는 재활용 79%, 매립(11.5%), 소각(5.5%), 기타(4.0%) 순이었다. 전년대비 재활용 비율은 3.3% 증가한 반면, 매립은 18.7%, 소각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미국(2.00kg), 영국(1.59kg), 일본(1.12kg) 및 OECD 30개국 평균 1.56kg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은 하루 11만2,419톤으로 전년(105,018톤/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발생된 폐기물의 구성비는 건설폐기물(44.6%), 사업장폐기물(38.7%), 생활폐기물(16.7%)로 건설폐기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설폐기물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와 건설 수주 실적의 감소로 인해 2004년(141천톤/일) 대비 12.7% 감소한 129천톤/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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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05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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