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앞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은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2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덕유산과 오대산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운영중인 17개 야영장과 덕유산국립공원에 설치된 캐빈(통나무집 사진)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예약접수를 받게 된다.
공단은 현재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진행중인데, 마무리되는데로 이들 시설에 대한 예약제도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과거에도 전화예약제가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무통장입금과 신용카드 결제를 통한 온라인 사전결제시스템이 도입돼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약가능 인원도 기존 3명까지에서 4명까지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외국인 예약도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리산과 설악산 등 8개 대피소에 적용했던 대피소 예약제도 공단 홈페이지 개편이 이뤄지는데로 덕유산 삿갓재를 추가해 9개 대피소로 확대 운영된다.
공단 탐방관리팀 관계자는 "공원 시설물이용 예약을 확대해 계획적인 탐방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성수기 과밀이용과 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단은 야영장이나 대피소를 예약한 뒤 당일 이용하지 않는 탐방객에 대해서는 예약부도에 따른 위약금을 부과해 실수요자들의 이용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