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창원시보건소가 관내 시민들의 금연결심을 돕고자 직접 찾아가 관리해준다.
창원시보건소는 이달부터 관내 금연을 원하는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은 거리와 시간문제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어려운 금연 희망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금연상담, 금연보조제 제공 등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무실 내 금연환경을 조성하는 등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관내 13개 기업체 500여명, 시설관리공단 20여명, 노인종합복지회관 노인 25명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보건소에 따르면 작년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 결과 6개월 금연성공율은 기업체 근로자의 경우 참여자 1416명 가운데 28.4%, 노인종합복지회관 노인은 참여자 19명 가운데 47.4%를 보였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동금연클리닉운영과 병행해 금연교육과 금연관련 자료전시 등 보건관련 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해 건강증진 및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함양키로 했다”면서 “시설관리공단 직원들도 올해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높은 금연성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흡연실태조사 결과 2004년 41.4%, 2005년 46%, 작년 44.7% 등으로 나타나 20세 이상 성인 전국 흡연율 30.4%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