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국내최초 병원급식 HACCP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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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시스템(대표이사 이창근)은 최근 자사가 급식운영하는 연대 세브란스 병원 급식당이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 병원급식 HACCP업소로 지정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자가 음식을 섭취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위생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공정인지를 밝혀내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HACCP을 도입하면 식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뿐 아니라 만에 하나 발생시에도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사고의 원인규명도 수월하다.


병원급식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HACCP 지정을 위한 위생 및 요구사항은 까다로운 실정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HACCP 지정을 받은 병원급식당은 한 군데도 없으며 세계적으로도 미국과 싱가폴 일부 병원에서만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푸드시스템은 지난 1년간 미국, 캐나다, 싱가폴의 적용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병원급식 HACCP프로그램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 로그램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얻는데 소요된 실험비용만 5천여만원이 투자했다.


작년 11월말 HACCP 지정을 신청하고 지난 17일 적합판정을 받았다. 내년부터 연 1회 사후심사를 받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HACCP 지정이 무효 처리케 된다.



CJ푸드시스템 장재국 사업부장은 “HACCP 지정에 세브란스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성공적인 HACCP 인증 유지와 꾸준한 HACCP연구로 우리나라 병원급식의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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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1-24 1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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