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속초시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수수료가 타 지역에 비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속초시는 작년 8월 서울소재 한국기업정책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 도내 생활(음식물)쓰레기수집운반 수수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간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내 주요시군의 생활쓰레기 톤당 수집운반수수료는 춘천 62,030원, 원주 49,889원, 강릉 54,000원이며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춘천 59,140원, 원주 공동주택 47,194원, 단독주택 67,820원, 강릉 60,000원이다.
반면 속초시는 생활쓰레기 톤당 39,120원, 음식물 쓰레기는 톤당 34,940원을 적용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수집운반수수료의 현실화를 하기 위해 용역 결과를 심도 있게 검토해 연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무단투기 근절방안으로 쓰레기의 완전 문전 수거제도를 검토한 바 인력 장비 추가 소요로 현행 대비 약 15억원이 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거방식의 변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내년까지 관내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도 전국 평균 가격으로 현실화하고 '환경부 인상 요구 가이드라인'까지 조정할 것을 요구해 2년간 매년 105원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