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은 내달 12일까지 도에서 추진하는 설 대비 특별 위생점검의 일환으로 성수식품의 위해성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설 성수식품 신속검사’를 실시한다.
점검대상 식품은 ▲과자류 등 제수용 한과와 콩기름·참기름 등 식용유지류 ▲조기·명태 등 생선류 ▲과일·나물 등 농산물 ▲인삼제품·건강기능식품·차와 기타 소비가 많은 성수식품 등이다.
주요 분석항목은 산가·과산화물가·요오드가, 유해 중금속, 잔류농약과 표백제 등으로써 위해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충남보건환경硏 관계자는 “찌든 냄새를 유발하고 색깔이 유난히 하얗고 선명한 도라지·연근·밤 등 박피 채소류와 선명한 색이 나는 생선류는 유해물질인 표백제나 인공색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입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보건환경硏은 작년 한과류 등 설 성수식품 274건을 검사, 부적합한 15개 제품에 대해 해당 시·군에 즉시 통보함으로써 위해 식품이 시중에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