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경기도는 올해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근본적으로 개선코자 73억원을 투입, 전기하이브리드차 340대와 전기이륜차 234대, 저공해경유차 312대 등 총 886대의 저공해차를 대폭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현재 관내 자동차등록대수는 365만1천대로 지난 1980년 대비 59배가 증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은 날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하이브리드자동차는 전기와 휘발유를 함께 사용해 일반차량에 비해 연비가 높고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다. 지난 2005년도부터 2개 차종이 개발·출시돼 행정기관과 정부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급, 구매하는 기관에 1400만원을 보조해왓다.
또한 작년 전기이륜차 3개차종도 출시돼 도내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중이며 구매자에게는 대당 50만원씩 보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2005년부터 전기하이브리드자동차 228대, 전기이륜차 195대, 저공해경유차 26대 등 총 449대의 저공해자동차를 보급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보급실적을 거뒀다.
도 관계자는 “저공해자동차구매자에게는 보조금 지원과 함께 환경개선부담금 5년간 면제, 배출가스 정밀검사 면제, 도내 331개 공영주차장의 주차료 50%를 감면해 줄 계획”이라면서 “저공해자동차에 대한 지원혜택도 적극 추진해 저공해자동차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