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경기도는 ‘어린이 환경일기장’ 73만권을 제작, 초등학생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 환경일기장’은 어린이들이 일기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래의 환경지킴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경기도 관내 초등학교 2학년-5학년에게 배부된다. 유치원 등에서 원하는 경우도 경기도 환경정책과(☏ 031-249-3532)에서 받아볼 수 있다.
환경일기장은 매 장마다 각기 다른 △환경만화 △환경상식 △환경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생각해보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과제 △환경퀴즈 △재활용품 이용해 만들어보기 등을 일기장 하단에 그림이나 만화 등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가 환경보전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환경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기넷, 푸른경기 21, 환경단체 사이트 등 다양한 환경관련 홈페이지 주소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일기장 뒷면에는 사용소감 엽서와 환경오염 신고엽서를 첨부해 환경일기장을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이나 개선을 바라는 내용, 환경일기장에 대한 평가 등과 함께 환경오염현장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의 환경일기장 보급사업은 지난 ‘97년부터 시작돼 초등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환경교육 및 실천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환경 일기장 쓰기 공모를 통해 각 학년별로 대상 1, 금상 2, 은상 3, 동상 5명씩 우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