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수도권의 대기환경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구체적 시행을 위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NO2 : 22ppb, PM10 : 40㎍/㎥로 대기환경을 개선토록 하는 등 선진국 주요 도시 수준의 대기질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14년까지 서울시는 2조 4,345억원을, 인천시는 8,453억원, 경기도는 1조 5,647억원 등 총 4조 8,445억원의 재원을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미세먼지(PM10) 오염도 개선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하고 2014년에는 38㎍/㎥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지역배출량 삭감부문에 있어서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각각 관리대상 오염물질(SOx, PM10, NOx, VOCs)의 2014년 배출허용총량을 초과 달성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3개 시·도는 대기환경 개선 및 배출량 삭감목표를 달성코자 자동차 관리대책, 사업장 관리대책, 환경친화적 에너지·도시관리 등 기본계획에 따른 세부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비도로 이동오염원을 포함한 자동차 관리대책에 의해 NOx 총 삭감목표(51,683톤)의 68.7%를, PM10은 총 삭감목표(2,630톤)87.6%를, 경기도는 각각 63.4%, 59%를삭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면오염원 관리 및 사업장 관리대책에 의해 NOx 총 삭감목표(62,633톤)의 80.7%, PM10 총 삭감목표(3,514톤)의 65.8%를 삭감할 계획이다.
서울·인천·경기 3개 시·도가 수립한 시행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사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행계획 추진과정에서 정부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물론, 매년 시행계획의 이행성과를 평가·분석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이를 수정·보완해 나가면서 수도권 대기질 개선목표의 효율적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개 시·도별 시행계획은 ‘수도권대기환경관리실무위원회’(위원장 환경부차관)와 ‘수도권대기환경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의결을 거쳐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확정·추진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