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국민들의 의견이 서울시 정책으로 실현케 됐다.
서울시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를 개최,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시민 상상제안 중 시민 일상생활의 불편 해소와 관련된 제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정책화에 논의된 시민 상상제안은 지난 한 달 동안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에 접수된 947건의 시민 상상제안 중 네티즌 참여도가 높은 148건이 상상토론단계를 거쳐 15건으로 압축했다. 이를 실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 8개 제안을 채택한 것.
정책에 반영될 사안은 ▲횡단용 수로의 그레이팅 보강살 조정을 통한 생활불편 해소 ▲도서관 네트워크 확대(사진 위) ▲전통문양 설문엽서 제작 배포 ▲서울 자전거 도로 조성 제안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 8개 상상제안이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 아이디어는 필요에 의해 나온다"면서 "하나하나의 아이디어도 중요하지 시민 제안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인식하여 창의적으로 실행시켜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천만상상 오아시스'의 역할이고 서울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