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농림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친환경농업 육성발전에 앞장서온 우수 지자체와 농업인, 소비·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친환경농업대상 시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시상부문은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 생산자, 소비·유통업체, 고등학생 글짓기 부문 등 8개 부문 48점이며 시상금액은 최우수 기초지자체(대상) 5천만원, 광역지자체(특별상) 2천만원, 최우수 농업인 5백만원 등 총 3억원 규모다.
친환경농업대상은 친환경농업을 조기에 확산하고 정부와 지자체, 생산자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지난 1월19일 시행한 제1회 친환경농업대상 시상(7개 부문 110점)은 지자체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친환경농업에 앞장서온 농업인과 유통업체의 사기앙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농림부 환경부 공동 주최로 양 부처가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업무적으로 협조하는 기틀도 마련했다.
제2회 친환경농업대상은 농림부·환경부장관 공동상으로 시상하는데 지자체, 농협, 환경농업단체 등을 통해 오는 10월10일까지 추천을 받고 친환경농업대상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말 수상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는 각 부문별로 친환경인증면적, 농약·화학비료 사용량 감축 실적, 친환경농업 예산지원 실적, 친환경농업 발전 기여도, 친환경농업 종사경력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여 실시한다. 수상 대상자는 제출한 근거 서류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공적을 평가 확인하고 친환경농업대상 추진위원회 심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농림부 친환경농업정책과 김기훈 사무관은 "시상식 행사는 올해 12월중에 실시할 계획"이라며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친환경농산물 페스티벌 행사 등과 연계해 1주간 친환경농업주간을 운영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도농교류 축제의 장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