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종로 사직공원의 개방형 담장 곳곳에 도심에서 보기 힘든 연분홍 인동덩굴(사진)과 흰색의 마삭줄 꽃이 만발했다.
이들 꽃들은 종로구가 지난 ‘99년도부터 덩굴성 화목류를 식재한 것으로 현재 꽃향기를 찾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직공원은 사직단·황학정등 문화재와 단군성전·어린이도서관 등 각종 교양시설, 다목적운동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는 도심형근린공원.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종로구의 명소다.
종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변 녹시율(綠示率)을 높이고 다양한 경관창출을 위해 폐쇄형 담장 개방과 담쟁이와 인동덩굴 등과 같은 만경류 식물의 식재할 계획”이라며 “주변 문화재와 엉루리는 야생화목류를 심고 가꾸는 등 화목류 식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직공원담장에 활짝핀 인동덩굴과 마삭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