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서울광장에 지난달 10일부터 선을 보인 수생식물 전시장이 확대 설치된다.
서울시 녹지사업소는 올해 특수사업으로 서울의 중심인 시청앞 서울광장에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물에 사는 수생식물을 배치 전시했던 '수생식물 전시장'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확대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의 전통소품인 가마솥·말구유·망태 등과 원형화분 28조에 갈대·물억새·수크령, 고마리, 돌미나리·가래 등 17종 347본의 수생식물을 확대 배치 총 37종 1,581본의 수생식물을 전시하게 된다.
서울시 녹지사업소 관계자는 "2차로 서울광장에 전시된 수생식물은 전통소품을 활용한 식재용기에 식물의 특성을 설명한 식물안내 표찰을 설치해 농촌의 향수를 느끼면서 수생식물을 관람해 자연학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며 "도심 먼지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뿐 만 아니라 꽃이나 잎이 매우 아름다워 도심속의 가로경관을 향상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