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다도해의 이미지에 걸맞게 ‘영농폐기물 없는 군’을 조성코자 수거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수거 장려금을 대폭 인상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농폐기물 없는 군’ 추진은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일손부족 및 환경의식 결여로 영농수확후 발생된 폐비닐, 빈농약병을 농경지나 도로변, 산지등에 무단방치돼 환경오염과 자연경관저해 등 지역이미지 실추가 우려됨에 따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수거목표량을 720톤으로 설정하고 주민, 유관기관, 단체가 자율 참여하는 집중수거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수거활동이 정착되도록 영농폐기물 수거장려금을 폐비닐은 kg당 현재 50원에서 300원(500%인상)으로 인상하고, 빈농약병은 kg당 현재 150원에서 500원(233%인상)으로 인상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촌의 청결과 자원재활용, 농민소득으로 이어지는 1석3조의 효과로 전국유일의 영농폐기물이 없는 친환경 군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폐비닐, 빈농약병에 대한 수거방법은 폐기물에 묻어있는 흙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마을별 공동집하장에 모아 놓고 읍면사무소에 연락하면 군 청소차량과 한국환경자원공사 수거차량을 이용 육지로 운반 처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도 지도 계몽은 물론 군민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용 전단 2만5천매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환경인센티브제 실시로 영농폐기물수거 실적을 평가하여 4개 우수마을을 선정 35백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신안군 자체수거활동을 전개를 통해 폐비닐 등 616톤을 수집, 목표량 315톤 대비 195%실적을 거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