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선유도생태공원 입장정원제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3일 지난 한달동안 선유도생태공원 입장정원제의 홍보 기간을 거쳐 4일부터 본격적인 입장 정원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주말이면 휴식공간을 찾아 선유도생태공원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공원내 각종 시설보호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생태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에 머무는 인원을 1천명 이하로 유지하는 시스템을 적극 추진해왔다. 또, 하루에 입장하는 인원도 8,700명으로 제한, 생태공원 본래 기능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한층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한달 동안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선유도 공원 입장정원제 도입 준비를 위해 입·퇴장 시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동센서가 부착돼 전광판에 인원을 자동 표출하는 장비(사진)를 정문, 선유교 관리소 2곳에 설치했다. 아울러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장 정원제는 주말과 공휴일 공원내 입장객이 1천명을 넘은 경우엔 정문이나 선유교 앞에서 전광판을 보고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가 퇴장한 숫자만큼 들어가게 되며 하루 공원 방문객 누계가 8,700명을 넘으면 더 이상 입장할 수 없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선유도 공원에 입장정원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매년 실시되는 공원이용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 시민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공원운영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며 “입장정원제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