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파괴 프레온가스 대체 시급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냉매)와 할론(소화(消火)약제) 물질 대체가 시급하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오존층파괴물질 생산업체, 사용자 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정물질수급조정심의회'를 개최하고, 국내에서 사용되는 16개 오존층파괴물질에 대한 내년도 국내 생산량 및 소비량 배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2007년 생산량·소비량은 프레온가스(냉매, 세정제)는 기준수량(1995∼1997 연평균 생산·소비량) 대비 85% 감축, 할론(소화약제)은 기준수량(1995∼1997 연평균 생산·소비량) 대비 70% 감축, 111-TEC(세정제)는 기준수량((1998∼2000 연평균 생산·소비량) 대비 50% 감축한다는 것.


이번 배정안은 의정서 규제일정 및 국내 감축계획안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1992년 '오존층파괴를 방지를 위한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이후 국내 오존층파괴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오는 2010년에는 오존파괴정도가 큰 물질(CFCs, Halons, 사염화탄소)의 신규 생산, 수입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따라서 프레온가스(CFCs, 냉매), 할론(Halon, 소화(消火)약제)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 및 일반 소비자는 사용 설비(기기)의 대체를 서둘러 감축으로 인한 수급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프레온 가스, 할론가스, 사염화탄소는 2010년 전량 폐기, 111-TCE(메틸클로로포름)은 2015년 전량 폐기, 중간대체물질인 HCFC(HydroChloroFluoroCarbon)는 2016년 동결, 2040년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산자부 박청원 바이오나노팀장은 "관련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오존층파괴물질 생산·수입업자의 부담금을 재원으로 한 '특정물질사용합리화기금'을 조성해 대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존층보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관련업체 및 대학 등에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하고, 기 개설된 전용홈페이지(cfc.kscia.or.kr)를 활용해 의정서 및 국내 이행현황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6-12-12 08:19:5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