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하기 위한 '표어공모전'을 열어 금상 2건을 포함한 12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오늘 오후 2시, 환경부장관실에서는 표어 금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표어공모전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8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돼 총 10,655건의 표어가 응모됐으며, 창작성·독창성·상징성·대중성·전달성·활용가능성을 검토해 12건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부는 풍산정보화센터 방윤숙의 '차릴때는 적당히, 먹을때는 깨끗이, 버릴때는 신중히'가, 학생부는 수원 권선고등학교 2학년 최진솔의 '덜어먹는 작은습관 미래바꿀 좋은습관'이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표어는 포스터로 제작돼 각 지자체 및 단체급식업소 등에 배포,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음식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교재 '경환이의 순수몸짱 도전기'도 제작됐다.

초등학교 교사, 만화가, 환경전문가 등 자문위원들의 검토를 걸쳐 제작된 만화교재 '경환이의 순수몸짱 도전기'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던 비만 어린이가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편식 및 패스트푸드의 식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순수 몸짱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환경부 신총식 생활폐기물과장은 "이번에 제작된 만화교재는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e-book은 환경부, 환경보전협회 및 어린이사이트, 만화사이트 등에 게재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