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휘발유 가격 서울보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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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서울지역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현재, 도내 전주유소에 대한 유류가격을 조사해 현대오일 뱅크가 제주지역에 유류 공급을 시작한 지난 3월 이전과 4월말 현재, 그리고 5월말 현재 도내 유류가격 변동률 추이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현대오일뱅크 오일이 공급되기 전인 지난 2월에는 제주지역 유가가 전국 평균에 비해 휘발유는 82원, 경유는 104원, 실내등유 46원, 보일러등유는 32원정도 각각 높았었다. 하지만 5월말 현재 전국 평균 유가와의 차이는 지난 2월에 비해 휘발유 41.63원, 경유 54.03원, 실내등유 16.14원, 보일러 등유 11.63원으로 휘발유 40.49원, 경유는 49.89원, 실내등유는 30.60원, 보일러 등유는 20.66원이 각각 낮아졌다.


특히 5월말 현재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33.75원으로 제주지역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서울지역의 1,434.17원에 비해 처음으로 0.42원이 낮아 졌으며, 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도 리터당 866.38원과 856.00원으로 서울 지역 보다 리터당 22∼24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농협의 현대오일뱅크 유류 공급으로 제주지역의 유가경쟁이 시작되면서 제주도가 석유류 공급업계의 건전한 가격 경쟁을 촉발시킨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158개 주유소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석유 공급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함에 따라 업계간의 유가 경쟁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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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02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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