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전국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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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전국 네트워크 구축 과기부, 올해부터 6년간 240억원 지원
  • 기사등록 2005-06-02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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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전국 7개 권역 13개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BAERI Basic Atomic Energy Research Institute)에 올해부터 6년간 240억원(연간 4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에 권역별로 분포되어 있는 BAERI는 원자력발전 안전관련 연구분야 5개소, 방사선 산업적 이용연구 분야 5개소, 원자력 의학적 이용연구 분야 3개소다. BAERI는 원자력 및 방사선과 IT·BT·NT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연구를 전공분야가 다른 연구자들이 모여 공동·협동연구를 통해 추진한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방사선 신호전달 및 텔로미어(telomere)길이 조절에 의한 장수기전 연구’(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길홍 교수)는 “저선량 방사선은 장수(長壽)와 관련 있다”는 ‘방사선 호메시스(Radiation hormesis)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 향후 그 연구결과가 기대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 ‘02년부터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지난달 6개의 신규연구소를 지정, 비로소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 협의회’를 구성해 세미나 개최, 연구개발 정보교환, 인력양성 등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사선 호메시스(Radiation hormesis) 효과란 다량의 방사선은 생물체에 피해를 주지만 소량의 방사선은 오히려 생명체의 생리활동이 촉진돼 수명이 연장되거나 성장촉진 또는 종양발생율이 저하되는 등 유익한 효과를 주는 것을 말한다.


텔로미어(telomere)


미국의 헤이플릭(Hayflick)에 의하면 사람의 정상적인 체세포가 50-60회 분열하면 분열을 정지하고, 젊은 사람의 세포는 분열횟수가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분열횟수가 줄어든다고 했다. 이러한 분열횟수를 결정하는 것이 염색체의 말단립(또는 텔로미어)이며. telomere는 진핵세포의 염색체 양끝에 있는 특이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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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02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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