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방파제 앞 해상에서 70대 노인이 변사체로 발견돼, 포항해경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2일 새벽 3시경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방파제 앞 해상에 키 160㎝의 70대 노인이 숨친 채 떠 있는 것을 조업차 출항하기 위해 나왔던 박모씨(58세,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가 발견해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의 확인결과 변사자는 세로줄무늬 파란색 티셔츠와 회색 면바지를 착용했으며 소지품은 없었고, 숨진 지 하루정도가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또, 방파제 공사지점 20미터부근에서 변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신발과 점퍼가 발견되고, 점퍼안에서는 넥타이 2개가 연결된 채로 발견됐다.
포항해경은 목격자를 찾는 등 변사자의 신원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지문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신원과 사망원인을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