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우주인, 무중력 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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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8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무중력 비행기 탑승을 통해 우주적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러시아 현지 평가의 첫 번째 과정으로 무중력 비행기(IL-76 MDK) 탑승을 통해 무중력 환경에서 후보자들의 적응도를 평가했다.


IL-76 MDK는러시아의 수송기를 개조해 만든 무중력 적응 훈련용 특수 비행기다. 전장 약47m, 높이 15m, 날개폭 51m의 날아다니는 우주비행 실험실이다.


후보자들은 이론교육을 받은 후, 직접 무중력 비행기를 탑승하여 일정거리 이동하기, 공중제비, 100㎏ 물건 옮기기, 수평·수직·대각선 방향으로 날아다니기, 소콜(sokol) 우주복 입고 벗기 등의 우주적응성 등을 평가받았다.


평가는 정기영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장과 러시아 현지 교관들이 함께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후보자들의 무중력 적응성을 심사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무중력 비행기 탑승은 우주인 훈련의 필수코스다. 이를 통해 한국 우주인 후보자들의 우주환경 적응성을 향후 생활공간인 국제우주정거장의 무중력 환경과 동일하게 재현하여 보다 실제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본 평가 후 후보자들은 수중임무 수행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더 적합한 한국 우주인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최종 선발될 후보자 2명은 내년 초부터 이번 평가를 실시한 동일한 장소인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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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2-06 1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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