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양식장 피해준 외국화물선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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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양식장 피해준 외국화물선 검거 완도해경, 구체적 사고경위 조사
  • 기사등록 2005-03-20 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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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화물선이 해태양식장에 피해를 주고 도주한 혐의로 검거됐다.


완도해양경찰서는 20일 캄보디아국적 1,534톤급 원목운반선 MARINA 1호를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MARINA 1호는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경 전남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 서방 약 1.8KM 해상에 설치된 문모(50세,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씨 등 마을 어촌계원 13명 소유의 해태양식장 222책을 손괴해 1억1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접한 완도해경은 지역 어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실시, 사고 하루 전 선명이 영어로 표기된 원목을 실은 상선한척이 피해를 입은 해태양식장 주변에 정박해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또, 인근 군부대 레이더 기지의 협조를 받아 피해 양식장 부근을 항해한 선박들의 항로를 추적한 결과 유력한 용의선박인 MARINA 1호가 20일 인천항에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반을 인천으로 보내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MARINA 1호는 러시아 NAKHODAK항에서 원목을 싣고 출항해 인천항으로 이동 중 기상악화로 지난 17일 오후 7시경 피해 양식장 주변 해상에 피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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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20 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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