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해난구조 활동을 수행할 3천톤급 경비함이 1일 오전 11시 한진중공업에서 진수됐다.
이날 진수식에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과 한진중공업 김정훈 부회장 등 건조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장관 부인 심상애 여사에 의해 ‘태평양 6호’로 명명됐다.
이번에 진수된 ‘태평양 6호’는 주변국과의 어업협정 및 해상 조난 수색구조 국제협약에 따른 광역 해상경비, 어자원 보호 및 구조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특히, 헬기 격납고가 있어 해상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사고현장에 접근,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태평양 6호’는 길이 110미터, 폭 15.4미터의 규모에 최대 21노트로 항해하면서 해상경비, 수색, 화재선박 소화 및 1만톤급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03년 11월 해양경찰청이 발주,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태평양 6호‘는 시운전을 거쳐 오는 12월경 제주해양경찰서에 인도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