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기상청은 ‘APEC 기후센터’의 유치기관으로 부산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산·학·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기관선정평가단은 기상청이 설립을 추진 중인 ‘APEC 기후센터(APEC Climate Center, APCC)’의 유치기관으로 부산광역시를 결정했다.
APCC는 아·태지역의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경감 및 예방하기 위한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제4차 APEC 과학기술장관회의 (‘04년 3월 뉴질랜드)에 제안, 제27차 APEC 산업과학기술회의 (’04년 9월 싱가포르)에서 APEC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특히, 지난 4일 서울에서 개최된 APEC 고위급 회의(SOM I)에서 인준돼 국내 거점 국제기후센터 설립기반을 확고히 한 바 있다.
지난 16일 광주에서 열린 제28차 APEC 산업과학기술회의에서는 APCC의 구체적인 구성과 운영방안 등 APCC의 국내 설립 방안이 합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