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실종자 수색에 양만춘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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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영호 침몰 실종자 수색작업 나흘째인 28일 해군은 참모총장(대장 송영무, 해사27기) 특별지시에 의거, 부산 3함대 소속 3,800톤급 한국형 구축함을 사고현장에 긴급 투입해 선체 및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 해역의 수심이 100m 이상으로 추정되고 침몰위치 등이 정확하지 않다는 점 등이 수색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양만춘함(사진)은 해군의 최신예 전투함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나장비 등을 활용, 침몰어선 위치 추적에 나서게 된다.


오늘 오전 8시 30분 부산을 출발해 오후 9시께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인 양만춘함은 지난 1999년 도입된 한국형 최신형 구축함이다. 슈퍼링스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고 수중 음파탐지기 및 화생방 방호체계 등 각종 전자장비를 갖추어 대함ㆍ대공ㆍ대잠 등 다양한 입체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군은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해상 초계기(P3-C)를 투입 사고 인근 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했으며, 제방사 소속 91대대 장병 82명이 해안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이영두(58) 서귀포 시장 등을 태운 해영호(3.86톤, 대정선적)가 모슬포 방어축제에 참가한 뒤 모슬포항으로 귀항하던 중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생존자 2명을 제외한 3명이 사망했으며, 이영두 서귀포 시장과 해영호 김홍빈(45) 선장은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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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28 2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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