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제주시가 가로수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월 연삼로 등 80개 노선 가로수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왕벚나무 등 30종 18,770그루가 심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후박나무와 담팔수나무 등 상록교목이 15종 9,128그루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왕벚나무, 느티나무 등 낙엽교목 3종 5,484그루(29%), 와싱톤야자와 당종려 등 야자류 4종 2,976그루(16%), 홍가시나무, 다정큼나무 등 관목류 7종 1,182그루(6%)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로수의 흉고 직경, 수고, 수관폭 등 생육상태와 식재거리, 인도폭 등 생육환경, 병해충 감염여부도 병행됐다.
제주시는 이번 가로수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정, 비료주기, 보식, 갱신, 병해충방제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조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