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쓰레기 불법투기와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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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쓰레기 불법투기와 전쟁을 선포했다.


부천시가 7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일체 수거하지 않고, 대대적인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활동도 전개한다고 1일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비닐 봉투에 담은 쓰레기까지 수거했다. 그러나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불법투기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쓰레기 봉투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 수거비용이 전액 시비로 충당되고 있는 체계에서 불법투기수거비용에 주민들의 세 부담만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쓰레기봉투를 성실히 사용하는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져 불합리한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6월 한달 동안 쓰레기규격 봉투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7월부터 비규격 봉투를 사용한 쓰레기에는 미수거 스티커를 부착하고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전면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투기 행위자들에게 불법투기 쓰레기 미수거로 인한 생활불편을 통해 불법투기의 문제점을 자각시키고, 동장, 통·반장, 아파트관리소장 등 주민들의 계도와 지도를 통해 불법투기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주민들은 쓰레기 미수거로 인해 다소불편이 있더라도 쓰레기 봉투사용 정착을 위해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비규격 봉투를 사용한 쓰레기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구역별 담당책임제와 주·야간 특별대책 단속반을 편성,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단속결과,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를 배출한 사람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아울러 쓰레기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배출하는 쓰레기정시배출제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정시배출제는 한번에 쓰레기를 모두 수거함으로서 수거추가비용을 줄이고 모든 시민이 주간에는 쾌적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제도다.


시는불법투기 쓰레기 미수거를 통한 쓰레기 규격봉투사용 및 정시 배출제 정착을 위한 강도 높은 노력을 통해 시민생활환경의 무질서와 불법을 근절시켜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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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01 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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