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독도문제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영토분쟁 당사국인 한국과 중국, 러시아가 국제공동연구 및 공동대처를 모색한다.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소장 김화경)는 24일 오전 10시 영남대 국제관에서 동북아 3국의 석학들을 초청, ‘동아시아의 국제질서와 독도’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발표에서는 ▲한양대 최문영 명예교수의 ‘러일전쟁과 일본의 독도 점취’ ▲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신주백 책임연구원의 ‘교과서와 독도문제’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김호동 연구원의 ‘1883년 울릉도 개척령 전후의 독도’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러시아아카데미 자연기술사연구소 발레리 글루쉬꼬프(Valery Glushkov) 부소장의 ‘동해상의 독도’ ▲러시아아카데미 동방연구소 루벤 까자리얀(Ruben Kazariyan) 연구원의 ‘독도의 문제점에 관하여’ ▲중국 연변대학 손준일(孫春日) 교수의 ‘한일 독도분쟁에 대한 중국의 인식’이 각각 발표된다.
이와 함께 동북아역사재단 배성준 연구위원을 비롯해 영남대 중국연구센터 이승우 연구원, 영남대 이용호 교수,동아일보 이권효 기자, 대구대 최장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도 마련된다.
이밖에 영남대 독도연구소 아카이브에 전시된 독도 관련 자료를 둘러보며 연구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까자리얀 박사는 “러시아의 관심은 동북아지역에서의 세력균형과 안정”이라면서 “통일 한국의 중립이 보장되는 경우에 독도영유권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