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행위 70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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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및 분뇨 무단배출 등 해양오염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9일부터 2주간 해양오염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총 7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비산성물질 하역과정에서 고의 투기행위, 선박 등 발생 폐유ㆍ폐기물 불법처리행위, 해안 및 부둣가 주변 폐기물 무단방치행위를 중점 단속했다.


단속결과 포항신항 8부두에서는 화물선 RAO HE(2,612톤, 중국)가 기름수급중 B-C유 약 20ℓ를 유출시킨 것이 확인됐다. 분뇨를 배출한 화물선(SHUN LIAN 9, 1,210톤)과 선저폐수를 무단배출한 어선 등 오염행위 7건도 함께 적발됐다.


이와 함께 감포ㆍ구룡포항 조선소 수리업자는 선박 수리후 발생된 폐기물을 무단방치하는 등 의무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5건, 기름기록부 미기재, 허위기재 등 행정질서 위반 9건, 폐유 저장용기 선명 미표기 등 경미한 위반이 49건이었다. 포항해경의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사범 적발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포항해경 해양오염관리과 관계자는 “해양오염행위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바다종사자들의 해양오염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해 해양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지역 환경단체등과 단속과 홍보를 실시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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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31 08: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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