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만시민 상상제안 정책반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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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창의적 상상제안이 서울시 정책으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천만상상 오아시스(사진 www.seouloasis.net)’를 통해 1개월간 접수한 상상제안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9개 상상제안을 서울시 정책으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서울 시민들이 자박적으로 창여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좋은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시는 21일 오전 10시 오세훈 시장과 제안시민, 관련 실·국장, 시정개발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9개 상상제안의 정책화를 결정했다.


이번에 서울시 정책으로 결정된 상상제안은 지난 9일까지 ‘천만상상 오아시스’사이트에 접수된 1,030건의 시민 상상제안 중 네티즌 참여도가 높은 106건을 선정, 상상토론단계를 거쳐 16건을 뽑아 실무회의를 갖고, 9개 제안의 실현 여부를 최종 논의한 결과다.


처음 열린 상상실현회의에서는 ▲교통카드를 활용한 기부시스템 설치 ▲난지도 하늘다리 바닥 투명화 ▲한강에 떠있는 섬 조성 ▲한강둔치 두드리는 장소 마련 ▲청계천 청혼의 벽 만들기 ▲서울광장 전통혼례 개최 ▲서울 ‘옥의 티’찾기 ▲교통신호등 숫자 표시 등 9개 아이디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상상제안의 정책화를 결정하는 상상실현회의를 ‘천만상상 오아시스’사이트와 시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파란)를 통해 생중계 하고 상상제안이 실현되는 과정을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공개한다.


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제안자에게 ‘천상인’이라는 호칭을 부여하고, 제안자의 인적사항을 ‘명예의 전당’에 남김으로써 정책 참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를 통해 접수되는 시민들의 상상제안을 서울시 정책으로 실현시킴으로써 민선 자치시대 진정한 시민 거버넌스를 이룩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이트에는 지난 한 달 동안 1일 평균 2,300여명이 방문했으며 113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시민의 관심과 꾸준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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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21 1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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