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탐스런 장미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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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탐스런 장미 ‘가득’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전국 최대규모 성장
  • 기사등록 2005-05-30 1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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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손으로 건드리면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 만 같은 강열한 빛깔과 향기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장미꽃 군락. 푸른 잎사귀 사이사이에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는 넝쿨장미터널.


함께 한 사랑하는 친구, 연인, 가족들에게 각양각색의 백만송이 탐스러운 장미를 선물할 수 있는 이곳은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 2만여평에 자리 잡은 백만송이 장미원이다.


부천시가 지난 ‘98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지금에 이른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은 10만여본의 장미를 심어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장미꽃군락, 넝쿨장미, 꽃터널, 원두막, 벤치, 테마공간과 꽃말, 넝쿨을 이루는 장미의 속성을 이용해 만든 코끼리, 악어, 소 등 동물모형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이색적인 볼거리는 곳곳에 세워진 장미에 관련된 시비(詩碑)를 만나 여유를 가지며 시를 한 수 두 수 읽어보는 즐거움이다.




백장미-김현숙, 흑장미-정공채, 장미-김동준 등 11점의 장미 관련 시비가 세워져 장미를 곁에 두고 읽는 장미 관련 시 낭송의 맛이 이채롭다.


야간에도 부천북부장미원의 장미들은 빛을 잃지 않는다. 밤의 운치와 어우러져 낮과는 전혀 다른 향과 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2백여 개의 야간조명, 1천미터의 아치터널 네온 조명, 전기폭죽 조명이 불 밝히는 빛깔이 장미 고유의 색깔과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또한, 근처의 야생화단지 3,300여평에 심어진 25,000천여본 야생화는 물론, 장미원 주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야생수목원과 야외공연장, 모험체력장, 배드민턴장, 미로원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무대와 여름철 시원하고 생동감 있게 솟아오르는 분수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싱그러운 6월 가족과 함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주말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장미원은 ‘백만송이 장미원’의 장미가 5월말부터 9월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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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30 1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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