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지방공사 삼척·천안의료원, 의료법인 성심종합병원,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고창병원 등 5개 병원과 의료원이 1차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 추가 지정된다.
과학기술부는 30일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산업체 밀집지역 3개 및 원전주변 2개 지역 병·의료원을 1차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한다.
이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산업체 밀집지역인 여수, 구미, 천안 3개 지역과 원전 주변 중 삼척, 고창지역에서 만약에 방사능재난 및 사고가 발생, 방사선 피해자가 생기면 신속히 주변에 있는 1차 진료기관에 이송, 응급진료가 가능하게 된다. 필요시 인근의 2차방사선비상진료기관 또는 원자력의학원(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으로 후송 치료하게 된다.
2차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대도시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14개 기관이 지정·운영중이다.
과학기술부는 5월말 현재, 1·2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26개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진료기관의 비상대응능력을 강화시키고 진료수준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6월부터 제염테이블, 개인선량계 등 방사선비상진료장비 6종 지원, 국내 및 프랑스, 중국, 일본의 국외교육·훈련 실시, 교육용 동영상 제작배포, 네트워킹 구축, 관련 임상실습 등 추진을 위해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