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생태계·건강 영향 분석 돌입
기사 메일전송
기후변화와 생태계·건강 영향 분석 돌입 30일 ‘한국기후변화협의체’ 공식 출범 환경부·기상청, 공동 사무국 설치·운영
  • 기사등록 2005-05-29 23:29:17
기사수정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와 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이뤄진다.


29일 환경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변화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국기후변화협의체’(KPCC Korean Panel on Climate Change)를 공동으로 공식 출범시킨다.


이에 따라 곽결호 환경부장관과 신경섭 기상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후 4시, 환경부 113호실에서 ‘한국기후변화협의체’ 공동사무국 현판(사진)식을 갖는다.




그간 양 기관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기관간 협력이 필수적임을 인식하고 지난 ‘03년부터 관련 논의를 지속했으며 올 2월 기후변화 공동대응체제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출범한 기후변화협의체는 기후변화 관련 장·단기 연구계획 수립, 연구과제의 종합·조정 및 국제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의 기후변화 과학연구 및 적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상시협력체계로 운영되는 등 향후 국내 기후변화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조직 구성은 환경부 대기보전국장, 기상청 기후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양기관 국·과장급 공무원과 기후, 대기, 수자원, 산림 및 사회·경제 등 부문별 전문가로 이뤄진다.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참여도 가능하다. 오는 9월경 기후변화협의체 산하에 국책연구기관 및 대학 등 민간연구소가 참여하는 기후변화연구회를 설치, 민간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연구를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이재현 대기정책과장은 “그간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한 학술대회를 기후변화 전문가 워크숍으로 확대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 발표 외에 패널토론의 자리를 마련, 매년 기후변화협의체의 현안사항 논의결과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예산 등을 확보해 연구 분석을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기후변화가 생태계 및 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 분석, 기후변화 적응방안 마련, 기후변화 예측모델 개발 등의 과학 연구 등 3개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우선 추진하고, 올 하반기내로 기후변화 중·장기 연구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29 23:29:1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