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서울환경연합은 1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자전거는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라는 주제의 1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자전거 이용자 증가와 더불어 자전거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안전사고의 원인은 자동차라는 대답이 4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장소 또한 차도 41.2%, 이면도로 37.7%로 나타나 도로에서의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실제로 네덜란드,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는 강력한 차량 속도 제한 정책으로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면도로와 거주지 인근도로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자동차 속도 제한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그 범위를 점차 일반 차도까지 넓혀가야 한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자동차의 속도만을 우선시하는 교통정책에서 벗어나 보행자, 자전거 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도로를 확대해 나가야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여건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