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청주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쓰레기 수거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김장 적기인 오는 20일부터 1개월간을 중점수거기간으로 정했다. 또 각 가정에서는 김장쓰레기 배출시 5∼10㎝의 크기로 잘게 잘라서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토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용량에 초과될 경우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비닐봉투에 담아서 전용용기와 함께 내어놓으면 수거토록 하고 흙이나 이물질 등이 혼합되어 배출되는 김장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을 방침으로 이를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김장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대행업체 전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수집·운반 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시청 청소과와 구청 환경위생과 내에 상황실 설치 및 긴급수거 기동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주택가 인근 나대지나 도심 외곽지역 등에 김장쓰레기를 불법투기하는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단속반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에는 1일 평균 20여톤 정도의 김장쓰레기가 추가로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들께서는 김장재료를 구입하는 단계에서부터 채소의 잔재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구입해 김장쓰레기 발생이 최대한 줄어들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