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남해군이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전을 위해 환경오염도가 높은 폐 영농자재 집중 수거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농경지와 하천주변에 무단 방치돼 환경오염을 야기할 우려가 높은 농약빈병과 폐비닐 등의 폐 영농자재를 13일부터 26일까지 10일 동안 집중 수거한다.
수거대상은 유리, 플라스틱, PET 재질의 농약빈병 일체와 은박지, 비료지, 폐비닐, 폐 모판 등이며, 읍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이장단에서 주체가 돼 수거에 나선다.
수거한 폐 영농자재는 읍면별로 정해진 보관 장소에 모아 일정에 맞춰 군 청소차량으로 전량 수거에 들어가게 된다.
군은 폐 영농자재 수거 실적을 높이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읍면 단체별 수집 량과 수집금액을 평가해 읍면 단체에 모두 2백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가 끝남에 따라 농약빈병 등 환경오염도가 높은 폐 영농자재가가 수거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야기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집중 수거에 나서게 됐다"며 "특히 농약빈병을 수집할 때는 재질별로 분류해 마대나 그물방 등에 넣어 배출하고 다른 일반 유리병과 섞이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