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울산시는 최근 갑작스런 기온의 급강하로 감기환자가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13일부터 구·군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인플루엔자란 흔히 독감으로 불리며 매우 감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수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후유증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시는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접종 희망자에 한해 내달 1일부터 유료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비는 3세이상은 8,000원, 3세미만은 4,000원이다.
예방접종 효과는 예방접종 백신주와 유행바이러스주의 항원성이 맞을 때 예방효과 70∼90%이며 고령환자와 고위험군의 백신접종 후 항체가(30∼40%)낮을 수 있으나,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50∼60%)과 사망효과(80%)는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예방접종권장대상자인 만성질환자, 65세이상 노인, 생후 6∼23개월 영유아, 임신부, 집단시설 수용자, 닭, 오리 농장 종사자는 우선적으로 필히 접종을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필히 예방접종을 맞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접종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위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중구보건소(052-211-4000), 남구보건소 (052-271-2545), 동구보건소(052-230-9554), 북구보건소(052-289-3450), 울주군보건소(052-265-9095)에 문의·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