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해 시신 1구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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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90톤급 채낚기 어선이 전복해 선원 6명이 실종되고 시신 1구가 인양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현순)는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대보면 북동방 약 38km 해상에 전복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헬기, 특수기동대원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원들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께 화물선 MEARSK DLURL(나이베리아 국적)호가 시운전중 전복된 어선을 발견한 후 항무통신기(CH16)를 이용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접수를 받고 265함 등 경비함정 9척, 동해본부 구난헬기, 특수기동대원들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전복된 103명천호(92.53t, 오징어채낚기·경남 사천선적 강선)을 확인한 후 선원들 수색작업을 펼쳐 시신 1구를 인양했다.


사고 선박인 103명천호는 선장 박 모씨(52, 제주시 오라3동) 등 선원 7명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울산 방어진항에서 출항해 포항 근해상에서 오징어 조업한 후 11월 30일께 방어진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포항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9척, 구난헬기, 특수기동대원 8명, 해군 6전단 헬기 등을 동원, 주변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사고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4미터의 높은 파도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고선박은 오늘 오후 1시께 완전 침몰됐다.


실종자는 ▲박승남(52, 선장·제주시 오라3동) ▲이학춘(44, 기관장·경남 거제 장목면) ▲박관식(47, 선원 ·부산시 중구 남포동) ▲조덕구(37, 선원 ·전남 여수시) ▲김영무(32, 선원 ·부산시 동구 초량동) ▲안태수(42, 선원 ·강원도 삼척시) ▲옥철행(38, 선원 ·경남 거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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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09 1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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