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광주시는 내달말까지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연료낭비를 줄이고자 자동차 공회전 단속을 실시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중 53%가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발생되고 있다. 특히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 낭비는 10분간 공회전을 하였을 경우 승용차의 경우 3킬로미터, 경유차의 경우 1.5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연료가 소모되는 등 에너지 낭비도 심각하다.
이에 따라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단속반 7개반 20명을 편성, 주차장을 비롯해 차고지, 터미널, 자동차극장 등 공회전 제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터미널 3곳, 차고지 47곳, 주차장 60곳 등 총 110곳을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자동차 공회전은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증가시키고 연료를 낭비하게 되므로 자동차 공회전 제한제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회전 제한지역에서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한 후 5분 이상 공회전을 했을 시에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