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대구시내 유통되는 수산물은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환경오염으로 인해 어류에 축적될 수 있는 유해 중금속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 등 4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어, 참치, 고등어, 삼치, 대구, 홍어 등 6종 20건에 대해 환경오염의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으로 알려져 있는 납, 카드뮴, 수은 등을 분석하고 국내기준과 외국기준을 비교하여 안전성을 검토했다.
조사결과 대상 수산물중 납의 평균농도는 0.235ppm(0.065∼1.754ppm)으로 식품공전상 어류의 납 기준 2ppm 이하로 기준에 적합했다. 또 카드뮴은 0.120ppm(0.043∼0.540ppm)으로 현행 패류의 기준 2ppm과 비교할 때 자연 함유량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은(Hg)의 경우 대상 시료의 평균 함량은 0.019ppm(0.010∼0.036ppm)으로 일반 어류의 기준인 0.5ppm보다 낮게 나타나 비교적 안전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현재 기준설정을 검토하고 있는 상어, 참치 등 심해성 어류 중 수은의 평균함량은 0.419ppm 수준이었고 시료별로 최저 0.031 ppm과 최고 0.938 ppm으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한편, 국제기준인 Codex에서는 심해성 어류에 대해 메틸수은으로써 1 ppm이하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