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크 조성, ‘더디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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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를 '꿈의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은 '드림파크(Dream Park)' 조성 사업이 환경부와 인천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4년 10월, 김포 수도권매립지 602만평을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환경생태공원인 '드림파크(Dream Park)'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정짓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드림파크' 사업으로 조성중인 야생화단지의 경우, 현재 50% 정도의 공정을 보인 상태에서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미 조성된 지역에 대한 유지관리만 이뤄지고 있다.


또한 대중골프장 조성 사업도 관할 행정기관인 인천광역시의 보완 요구로 사업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중골프장의 경우, 공사가 인천시에 "골프장 입지를 체육시설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 이에 인천시는 환경부와 서울시의 사용동의를 받을 것과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실질적인 매립면허권을 갖고 있는 환경부 관계자는 공사의 드림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즉답을 회피하고 있다. 환경부가 대중골프장의 경우, 환경단체나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겠다는 입장으로 분석된다.


공사의 드림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2000년 10월,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 부지(124만평)의 경우, 대중골프장(40만평)과 트레킹코스, 전망공원, 주민체육시설, 주차장, CNG충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3월, 매립 완료 예정인 제2매립장에는 환경이벤트 단지를 비롯해 수목원, 화훼원(향기원), 식물원, 환경박람회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2014년 이후 매립을 시작하게 되는 3·4 매립장에도 환경문화단지(환경교육, 에너지생산)와 자연탐방단지로 꾸밀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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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06 15: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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