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가로등 꽃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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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가로등 꽃길’ 조성 세종로↔태평로↔숭례문으로 이어져
  • 기사등록 2005-05-26 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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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간 차량에 의해 시민의 접근이 차단됐던 국보1호 숭례문이 27일 녹색광장으로 새롭게 개장된다.


서울시는 이번 숭례문 광장 개장에 맞춰 광화문~숭례문~서울역 사이와 무교로 192개소의 가로등에 화분 384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가로등 화분은 회색빛 고층빌딩 위주 도심의 거리를 생명력이 넘치는 꽃길로 탈바꿈시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정서 함양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웨이브 폐튜니아라는 꽃을 선정, 화분은 우천이나 관수시 흙의 유출이 없고, 비료팩이 내장된 원형베지셀로 약1주일 간격으로 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물통이 부착된다. 개화기인 4월에 설치하는 꽃은 8월 이후 새 꽃으로 교체돼 첫 서리가 내리는 10월말까지 가로등에서 꽃을 피우면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강풍 또는 차량접촉사고 등으로 가로등에 설치된 화분이 떨어져 이곳을 지나는 보행인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화분대를 튼튼하고 안전하게 바닥에서 2.3m 높이에 스테인레스스틸로 제작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각 자치구에서도 자치구별 시범가로의 가로등에 화분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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