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중재)의 무디스(Moody's) 신용등급이 A2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25일 한수원(주)의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Foreign currency bond rating)을 기존의 ‘A3,긍정적’에서 ‘A2,안정적’로, 원화표시 신용등급(Local currency issuer rating)을 ‘A2,긍정적’에서 ‘A1,안정적’으로 각각 한 등급씩 상향 조정했다.
한수원이 획득한 외화표시등급 ‘A2,안정적’은 국가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국내 최고등급이다. 작년 9월 한전과 한수원 2개 회사에 대해 외화표시 전망등급을 ‘A3,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이후 8개월 만에 실제등급을 상향한 것.. 이번 등급조정은 한수원외에 한국전력과 4개 화력발전자회사도 동시에 이뤄졌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유로 건실한 재무구조 및 국내전력공급의 40%를 담당하는 핵심전력사로서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들었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20기와 수력발전소 27기를 갖춘 자산규모 21조의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 지난 ‘01년 4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됐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무디스와 함께 양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히는 S&P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등급을 획득·보유하고 있다.